2010. 2. 24.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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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에게 헌사하는)아스널 이야기2 -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공격진
앙리가 EPL에서도 그야말로 ㅎㄷㄷ이었던 이유는 필살의 득점력과 더불어 팀과의 연계능력이 최고수준이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앙리의 움직임으로 인해 다른 공격수들 뿐 아니라 미들진에게도 득점 기회가 많이 부여됐다. 단적인 예로 앙리는 해마다 리그에서 10개 이상의 도움을 기록했으며, 심지어 20골-20도움 이라는 야구에서나 볼법한 스탯을 찍었다. 앙리와의 연계 덕분에 양 측면을 책임지던 피레스와 융베리도 시즌마다 10골 내외의 득점을 꾸준히 찍어주었다. 하지만 앙리는 챔스우승을 위해 선수생활의 황혼기를 바르샤(이하 FC 바르셀로나)에서 보내기로 했다. 이로써 웽거와 아스널의 공격진은 하나의 커다란 숙제를 안게 되었다. '앙리가 없는 아스널은 어떤 방식으로 공격을 풀어갈 것인가?'
앙리 - 베르캄프, 앙리 - 윌토르, 앙리 - 레예스, 앙리 - 아데바요르, 앙리 - 반 페르시. 이른바 앙리의 투톱 파트너로서 정교한 볼 컨트롤로 앙리와의 연계를 통해 득점을 노리거나(베르캄프, 반 페르시) 뛰어난 순발력으로 수비 뒷공간을 노리거나(레예스, 윌토르) 수비수와의 터프한 몸싸움을 통해 공간을 확보해주는(아데바요르), 그야말로 웽거는 앙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공격수들을 조합해 본 셈이다. 물론 어느 조합이건 확실한 스코어러는 앙리였기 때문에, 웽거 감독은 상대 수비진의 약점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질 수 있는 파트너를 전술적인 견지에서 선택하면 그만이었다(덤으로 마무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 금상첨화).
하지만 앙리는 떠났다. 그리고 앙리의 튜터링을 받은 아데바요르가 폭발했다. 뛰어난 신체능력과 수준급의 연계능력 그리고 앙리에게 전수 받은 마무리 능력. 게다가 앙리는 갖고 있지 않았던 공중 공격이라는 옵션까지 장착했기에 뉴 아스널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향후 10년을 책임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지만.....
거대자본으로 대변되는 축구판 속에서 선수들도 이런 움직임에 점점 동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액 주급을 따라 팀을 떠나는 현상이 잦아지는 것이다. 이제 한 팀에서 10년 이상을 뛰는 '레전드' 선수들은 그야말로 축구판의 천연기념물이 되버렸다. 아스널의 경우는 EPL의 Big4(맨체스터 Utd, 첼시, 아스널, 리버풀) 중에서도 주급이 낮은 편에 속한다(대신 어린 선수들의 주급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한다). 낮다는 것은 상대적인 개념으로 다른 3팀의 주전들의 주급이 타리그와 비교해도 높기 때문이다.
라이벌팀 주전 선수들의 고액 주급을 기준으로 재계약을 요구하는 아스널 선수들. 시장의 흐름 보다는 팀의 기여도와 고과를 중심으로 적정액을 책정하는 웽거 감독. 결국 플라미니(재계약이 거부당하자 자유계약선수로 고액주급을 받고 밀란으로 이적)나 아데바요르(자신이 제시한 주급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와 같은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 아데바요르나 플라미니 모두 웽거 감독의 조련을 통해 급성장했기 때문에 뭇 팬들은 그들을 은혜를 져버리고 돈을 쫓아간 배신자로 생각하기도 하지만, 다른 팬들은 라이벌팀에 비해 다소 경직된 주급 구조를 비판하기도 한다. 어쨌거나 아데바요르는 아스널을 떠났고, 라이벌팀과의 경기에서 옛 동료에게 심한 태클을 걸고 자극적인 세러머니를 펼치는 등 구설수에 오르고 말았다.
벤트너에게 앙리나 아데바요르 만큼의 영향력을 기대하기에는 상당한 무리수다. 장기적으로 미완의 대기인 벤트너를 웽거 감독이 잘 조련시킬 수 있다지만, 당장의 결과를 보이기에는 미흡하다. 야망만큼 오지게 노력해서 응당한 댓가를 필드에서 보여주기를 바라는 수밖에. 개인적으로는 노련한 타겟 공격수를 영입하여 벤트너에게 튜터링을 시키는 것이 어떨까 한다.
판 페르시의 이탈과 아직은 부족한 벤트너. 그렇기에 공격 2자리, 바로 윙포워드들은 더욱 더 중앙을 침투하여 득점을 노릴 수밖에 없다.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에이스 기질을 가진 러시아 사내의 컨디션이 그래서 더욱 아스널에게 중요해지는 것이다.
이름 : 안드레이 아르샤빈(동토의 땅 러시아)
별명 : 바르샤빈(아스널 이적 전, 바르샤를 좋아한다는 인터뷰에), 러시아 마라도나(그놈의 제2의 마라도나는 열방에 다 있다. 한국에도 최라도나 최성국이...)
특기 : 단신이지만 정말이지 묵직한 슛팅. 공간침투. 센스있는 드리블. 팀이 어려울 때 한 건씩 올려주는 에이스 본능.
2009년 겨울이적시장, 아르샤빈의 영입은 그야말로 놀랄 노자였다. 유망주 수집에 열을 올린 나머지 '로리 웽거'라는 다소 섹시한 닉을 가져버린 그가 81년생 노인을 영입한 것이다. 그리고 이 노인은 아스널의 에이스가 되버렸다(유로 2008에서 홀랜드를 암스테르담으로 귀국시킨 클래스를 봤을 때, 바르샤건 아스널이건 크게 성공했을 것이라는게 중론이었다). 반시즌 만으로도 팬들을 매료시킨 아르샤빈, 그러기에 09/10 시즌은 바로 그의 시즌이자 그의 아스널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건만, 비시즌 기간 공개된 사진을 통해 '돼르샤빈'으로 변신하더니 연일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에는 심리적 압박때문인지 무리한 공격을 시도하다 끊기는 경우가 많다. 폼의 회복이 시급하다.
그밖에 현재는 조금 잉여스런 시즌을 보내고 있는 공격수들이 있다.
이름 : 에두아르도(크로아티아 국적의 브라질인)
별명 : 두두
특징 : 정통 브라질리언의 테크닉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상당히 간결하고 센스있는 움직임으로 득점에 관여한다. 공격위치선정도 뛰어나다. 버밍엄의 테일러에게 발목이 아작난 후, 컨디션의 기복이 심해졌다. 멘탈의 문제인 듯 하다. 후..ㅠ.ㅠ 폼이 회복된다면 벤트너를 밀어내고 충분히 주전 자리를 획득할 수 있다.
이름 : 테오 월콧(잉글랜드 풋사과)
특징 : 1250만 파운드, 17세의 사우스햄튼 애송이에게 쏟아부은 이적료. 그만큼 웽거 감독의 기대가 컸다는 뜻이다. 그러나 기대만큼 성장해주고 있지 못하다. 아르샤빈이나 나스리, 로시츠키, 반 페르시 등의 좋은 선배들이 있는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게 이상할 따름. 그렇다고 기회가 전혀 주어지지 않는 것도 아니고. 전술적 판단력이 상당히 떨어지는 것 같다. 직선적 플레이(돌파)에는 강하지만 연계나 지공 상황에서는 위치 선정에 애를 먹고 있는데, 많은 경험이 쌓여야 극복할 수 있을 듯 하다. 앞으로도 주전보다는 지친 수비진의 뒷공간을 유린할 수 있는 용도의 서브멤버로 출격할 것이라 예상됨.
기타 웽감독의 애정을 담뿍 받고 있는 유망주들 : 카를로스 벨라 등
아스널 공격진이 살기 위해서는
1) 아르샤빈의 자신감 회복
2) 벤트너의 각성
3) 반 페르시의 기적적인 부상회복
4) 에두아르도 부상 이전으로
5) 애송이들의 초고석 성장
6) 그냥 영입하자
어느 패에 배팅을 해야할까?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그래도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는 아르샤빈과 벤트너가 해결사 역할을 담당해야 하지 않을까싶다.
덧 : 웽님아 인간적으로 올 여름에는 공격수 한 명 사자. 반 페르시가 돌아왔으니 괜찮네 어쩌네 하지 말고 좀.
앙리 - 베르캄프, 앙리 - 윌토르, 앙리 - 레예스, 앙리 - 아데바요르, 앙리 - 반 페르시. 이른바 앙리의 투톱 파트너로서 정교한 볼 컨트롤로 앙리와의 연계를 통해 득점을 노리거나(베르캄프, 반 페르시) 뛰어난 순발력으로 수비 뒷공간을 노리거나(레예스, 윌토르) 수비수와의 터프한 몸싸움을 통해 공간을 확보해주는(아데바요르), 그야말로 웽거는 앙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공격수들을 조합해 본 셈이다. 물론 어느 조합이건 확실한 스코어러는 앙리였기 때문에, 웽거 감독은 상대 수비진의 약점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질 수 있는 파트너를 전술적인 견지에서 선택하면 그만이었다(덤으로 마무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 금상첨화).
(베르캄프가 좀 더 젊었을 때 앙리를 만났다면...)
하지만 앙리는 떠났다. 그리고 앙리의 튜터링을 받은 아데바요르가 폭발했다. 뛰어난 신체능력과 수준급의 연계능력 그리고 앙리에게 전수 받은 마무리 능력. 게다가 앙리는 갖고 있지 않았던 공중 공격이라는 옵션까지 장착했기에 뉴 아스널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향후 10년을 책임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지만.....
거대자본으로 대변되는 축구판 속에서 선수들도 이런 움직임에 점점 동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액 주급을 따라 팀을 떠나는 현상이 잦아지는 것이다. 이제 한 팀에서 10년 이상을 뛰는 '레전드' 선수들은 그야말로 축구판의 천연기념물이 되버렸다. 아스널의 경우는 EPL의 Big4(맨체스터 Utd, 첼시, 아스널, 리버풀) 중에서도 주급이 낮은 편에 속한다(대신 어린 선수들의 주급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한다). 낮다는 것은 상대적인 개념으로 다른 3팀의 주전들의 주급이 타리그와 비교해도 높기 때문이다.
라이벌팀 주전 선수들의 고액 주급을 기준으로 재계약을 요구하는 아스널 선수들. 시장의 흐름 보다는 팀의 기여도와 고과를 중심으로 적정액을 책정하는 웽거 감독. 결국 플라미니(재계약이 거부당하자 자유계약선수로 고액주급을 받고 밀란으로 이적)나 아데바요르(자신이 제시한 주급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와 같은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 아데바요르나 플라미니 모두 웽거 감독의 조련을 통해 급성장했기 때문에 뭇 팬들은 그들을 은혜를 져버리고 돈을 쫓아간 배신자로 생각하기도 하지만, 다른 팬들은 라이벌팀에 비해 다소 경직된 주급 구조를 비판하기도 한다. 어쨌거나 아데바요르는 아스널을 떠났고, 라이벌팀과의 경기에서 옛 동료에게 심한 태클을 걸고 자극적인 세러머니를 펼치는 등 구설수에 오르고 말았다.
(이거시 그 유명한 아데바요르의 질주)
EPL을 지배했던 앙리, 앙리가 갖지 못한 다른 장점과 함께 득점력이 점점 발전하고 있었던 아데바요르. 공격진의 핵을 연달아 2명이나 잃어버린 웽거 감독은 이 대신 잇몸으로 네덜란드의 한 사내를 점지한다.
이름 : RVP 일단 이름이 간지나는 로빈 반 페르시(믿고 쓰는 홀랜드산)
별명 : (시즌)반 페르시 - 그놈의 부상. 풀 페르시(부상이 없는 시즌). 의족 페르시 - 오른발이 쥐쥐
특징 : 간결한 볼트래핑(베르캄프가 생각난다). 정교한 왼발슛. 딸리는 순발력.
주구장창 4-4-2를 사용하던 웽거는 아데바요르의 영입(과 파브레가스의 성장, 비에이라급 미들의 부재)으로 쓰리톱의 가능성을 시험할 수 있었고, 09/10 현재 아스널은 4-3-3 시스템을 주욱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공격진 톱의 자리에는 바로 반 페르시. 그는 다소 중앙 지향적인 윙포워드들과 자주 스위칭을 하면서 번뜩이는 볼 트래핑으로 수비수들과의 1:1을 극복하고 기회가 될 때마다 슛팅을 시도한다. 저번 시즌부터는 확실히 오른발 슛팅 능력이 업그레이드 됐다. 늘 기복을 보이던 득점력도 올 시즌 들어 꾸준해졌다. 하지만 다시 시즌반 페르시 모드. 대표팀 경기에서 큰 부상을 당한 지금 5월달 복귀가 유력해 보인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이름 : RVP 일단 이름이 간지나는 로빈 반 페르시(믿고 쓰는 홀랜드산)
별명 : (시즌)반 페르시 - 그놈의 부상. 풀 페르시(부상이 없는 시즌). 의족 페르시 - 오른발이 쥐쥐
특징 : 간결한 볼트래핑(베르캄프가 생각난다). 정교한 왼발슛. 딸리는 순발력.
주구장창 4-4-2를 사용하던 웽거는 아데바요르의 영입(과 파브레가스의 성장, 비에이라급 미들의 부재)으로 쓰리톱의 가능성을 시험할 수 있었고, 09/10 현재 아스널은 4-3-3 시스템을 주욱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공격진 톱의 자리에는 바로 반 페르시. 그는 다소 중앙 지향적인 윙포워드들과 자주 스위칭을 하면서 번뜩이는 볼 트래핑으로 수비수들과의 1:1을 극복하고 기회가 될 때마다 슛팅을 시도한다. 저번 시즌부터는 확실히 오른발 슛팅 능력이 업그레이드 됐다. 늘 기복을 보이던 득점력도 올 시즌 들어 꾸준해졌다. 하지만 다시 시즌반 페르시 모드. 대표팀 경기에서 큰 부상을 당한 지금 5월달 복귀가 유력해 보인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돌아와라. 아스널과 네덜란드가 너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
올 겨울이적이장은 사실상 아스널이 돈을 써야 하지 않았나싶다. 반 페르시의 장기부상 때문이다. 그러나 웽거는 다시 한 번 결재를 아꼈고, 반 페르시의 자리에 덴마크 애송이를 기용하고 있다.
이름 : 니클라스 벤트너(낙농의 덴마크)
별명 : 벽트너(동영상을 보시면 암)
특기 : 체구를 보면 아데바요르 스타일을 떠올릴 수 있다. 그러나 연계, 결정력, 볼간수 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 두 수는 아래. 다만 셋피스에서는 위협적인 모습을 종종 보여준다. 실력과는 달리 주전욕심과 야망은 일류라 얄밉다.
이름 : 니클라스 벤트너(낙농의 덴마크)
별명 : 벽트너(동영상을 보시면 암)
특기 : 체구를 보면 아데바요르 스타일을 떠올릴 수 있다. 그러나 연계, 결정력, 볼간수 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 두 수는 아래. 다만 셋피스에서는 위협적인 모습을 종종 보여준다. 실력과는 달리 주전욕심과 야망은 일류라 얄밉다.
(벽트너 전설의 시작, 웃기지 말고 골이나 넣어라)
벤트너에게 앙리나 아데바요르 만큼의 영향력을 기대하기에는 상당한 무리수다. 장기적으로 미완의 대기인 벤트너를 웽거 감독이 잘 조련시킬 수 있다지만, 당장의 결과를 보이기에는 미흡하다. 야망만큼 오지게 노력해서 응당한 댓가를 필드에서 보여주기를 바라는 수밖에. 개인적으로는 노련한 타겟 공격수를 영입하여 벤트너에게 튜터링을 시키는 것이 어떨까 한다.
판 페르시의 이탈과 아직은 부족한 벤트너. 그렇기에 공격 2자리, 바로 윙포워드들은 더욱 더 중앙을 침투하여 득점을 노릴 수밖에 없다.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에이스 기질을 가진 러시아 사내의 컨디션이 그래서 더욱 아스널에게 중요해지는 것이다.
이름 : 안드레이 아르샤빈(동토의 땅 러시아)
별명 : 바르샤빈(아스널 이적 전, 바르샤를 좋아한다는 인터뷰에), 러시아 마라도나(그놈의 제2의 마라도나는 열방에 다 있다. 한국에도 최라도나 최성국이...)
특기 : 단신이지만 정말이지 묵직한 슛팅. 공간침투. 센스있는 드리블. 팀이 어려울 때 한 건씩 올려주는 에이스 본능.
2009년 겨울이적시장, 아르샤빈의 영입은 그야말로 놀랄 노자였다. 유망주 수집에 열을 올린 나머지 '로리 웽거'라는 다소 섹시한 닉을 가져버린 그가 81년생 노인을 영입한 것이다. 그리고 이 노인은 아스널의 에이스가 되버렸다(유로 2008에서 홀랜드를 암스테르담으로 귀국시킨 클래스를 봤을 때, 바르샤건 아스널이건 크게 성공했을 것이라는게 중론이었다). 반시즌 만으로도 팬들을 매료시킨 아르샤빈, 그러기에 09/10 시즌은 바로 그의 시즌이자 그의 아스널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건만, 비시즌 기간 공개된 사진을 통해 '돼르샤빈'으로 변신하더니 연일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에는 심리적 압박때문인지 무리한 공격을 시도하다 끊기는 경우가 많다. 폼의 회복이 시급하다.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에서의 4골 위엄. 이 때로 회복해라)
그밖에 현재는 조금 잉여스런 시즌을 보내고 있는 공격수들이 있다.
이름 : 에두아르도(크로아티아 국적의 브라질인)
별명 : 두두
특징 : 정통 브라질리언의 테크닉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상당히 간결하고 센스있는 움직임으로 득점에 관여한다. 공격위치선정도 뛰어나다. 버밍엄의 테일러에게 발목이 아작난 후, 컨디션의 기복이 심해졌다. 멘탈의 문제인 듯 하다. 후..ㅠ.ㅠ 폼이 회복된다면 벤트너를 밀어내고 충분히 주전 자리를 획득할 수 있다.
이름 : 테오 월콧(잉글랜드 풋사과)
특징 : 1250만 파운드, 17세의 사우스햄튼 애송이에게 쏟아부은 이적료. 그만큼 웽거 감독의 기대가 컸다는 뜻이다. 그러나 기대만큼 성장해주고 있지 못하다. 아르샤빈이나 나스리, 로시츠키, 반 페르시 등의 좋은 선배들이 있는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게 이상할 따름. 그렇다고 기회가 전혀 주어지지 않는 것도 아니고. 전술적 판단력이 상당히 떨어지는 것 같다. 직선적 플레이(돌파)에는 강하지만 연계나 지공 상황에서는 위치 선정에 애를 먹고 있는데, 많은 경험이 쌓여야 극복할 수 있을 듯 하다. 앞으로도 주전보다는 지친 수비진의 뒷공간을 유린할 수 있는 용도의 서브멤버로 출격할 것이라 예상됨.
(그야말로 폭풍 질주. 역시나 상대는 리버풀ㅋㅋ)
기타 웽감독의 애정을 담뿍 받고 있는 유망주들 : 카를로스 벨라 등
아스널 공격진이 살기 위해서는
1) 아르샤빈의 자신감 회복
2) 벤트너의 각성
3) 반 페르시의 기적적인 부상회복
4) 에두아르도 부상 이전으로
5) 애송이들의 초고석 성장
6) 그냥 영입하자
어느 패에 배팅을 해야할까?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그래도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는 아르샤빈과 벤트너가 해결사 역할을 담당해야 하지 않을까싶다.
덧 : 웽님아 인간적으로 올 여름에는 공격수 한 명 사자. 반 페르시가 돌아왔으니 괜찮네 어쩌네 하지 말고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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