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오랜만에 들어온건가요?
리젠트 포스트가 4개나 된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동안 무슨 일이 여기에 있었던 건가요?
이감독님의 가세로 더 힘을 받는 군요^^
환영합니다 이감독님~ 근데 누구???? 이 ㄷㅅ 양이신가요?? ㅎㅎㅎ
저는 3주동안 정말 미친듯이 바쁘게 살았습니다.
오늘 이번 학기 가장 큰 주석발제 과제가 끝이 났습니다.
결과는 무참히 ㄱ박살났습니다.
교수님의 연달은 질문 공세에.... 계속 되는 버퍼링..... 어버버~~~ 어버버~~~
아무도 첫 번 발표를 안 맡는거 같아 제가 맡았는데....
정말 챙피하기도 하고,,,,, 역시 학문의 세계는 정말 멀고 험하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정말 긴장감과 초조함 가운데 글을 마무리해 갔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 씁쓸하긴 하지만
깨지면서 배우네요. 배움이란 것은 쓰면서도 답니다.
오늘 트위터에 글을 쓰긴 했지만
학문은 대상과 방법론으로 이뤄집니다.
학문을 하기 위해서는 이치를 깨닫고자 하는 대상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대상에 대해 이치를 깨닫기 위해 접근하는 방법론이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제가 배우는 신학의 대상은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과 말씀을 깨닫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론으로 접근합니다.
철학적인 방법론을 빌려와서 접근하기도 하고, 이성적인 방법으로 접근하기도하고....
어쨌든 그 방법을 통해 하나님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학문은 아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퇴계 이황 선생은 학문소이 정심 (學文所以 正心) 이라 했습니다.
학문의 결과 마음이 바라짐이 있어야 합니다. 한 마디로 트랜스포메이션이 일어나지 않으면
그것은 학문성이 없는 것입니다.
대학은 취업의 장이 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토익 점수 올리는 곳이라면 이익훈 어학원을 가야겠죠?
대학을 다니시면서 학문이 무엇인지 고민하시고, 나는 무엇을 배우고 있으며 그것을 배우기 위해
어떤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는가? 또한 그것의 열매로서 나의 삶에 인격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가?
를 늘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왜 나는 대학생 때 누가 이런 걸 안 가르쳐 줬을까??? 아~~ 아까운 나의 대학교 시절
ㅠㅠ
넘 어려운 글을 쓴건가요? 어쨌든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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